정치 통일·외교·안보

박진 "北 위협 고조, 절대 용납 못해…방어력 유지 필요"

"한미 동맹·한미일 협력으로 北도발 억제"

예산안 제안설명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10.31 toadboy@yna.co.kr (끝)예산안 제안설명하는 박진 외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2022.10.31 toadboy@yna.co.kr (끝)






박진 외교부 장관이 3일 연이은 북한 도발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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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한 호텔에서 아소 다로 전 일본 총리와 조찬 회동을 하러 가던 중에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이렇게 위협을 고조시키는 것은 우리가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단호한 대응을 통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도록 방어력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그렇게 되려면 우리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을 통해 북한이 이런 도발을 하지 않도록 억제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아소 전 총리와의 회동과 관련해서는 “한일협력위원회 요청으로 일본 정계 원로인 아소 전 총리를 만나 한일관계 발전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듣기 위해 (회동한다)”며 “정해진 의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강제징용 문제에 대해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요청할 것이냐’는 물음에는 “여러 가지 한일관계에 대해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찾기 위해서 좋은 의견을 청취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앞으로 문제를 더 잘 풀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만 답변했다.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전 총리는 일한협력위원회 회장 자격으로 전날 방한했다. 외교가에서는 아소 전 총리가 자민당 안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양국관계 최대 뇌관인 강제징용 피해 배상 문제와 관련해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아소 전 총리는 전날 오후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했는데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일 민간교류 활성화를 당부했다.


박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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