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EZ손해보험은 KT, 더존비즈온과 약 800억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전략적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신한EZ손해보험은 지난 7월 출범 이후 디지털 기반의 사업 모델로 전환하기 위한 대대적인 혁신 작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8월에는 신한금융그룹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KT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신한EZ손해보험은 KT와 보험 밸류체인 전반의 디지털 전환 및 통신과 금융을 융합한 혁신 서비스 개발, 빅데이터 분석 기반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내 1위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 관리) 전문기업 더존비즈온의 디지털 플랫폼 및 서비스와 연계해 중소기업 특화 보험 상품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달 31일 열린 협약식에는 신한EZ손해보험 강병관 대표, KT 김채희 전략기획실장 전무, 더존비즈온의 지용구 부사장, 신한금융지주 CSSO 고석헌 상무 등이 참석했으며 손해보험시장에서의 시너지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 협약을 계기로 신한EZ손해보험은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혁신적인 시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KT 및 더존비즈온과의 협력을 강화해 손해보험업을 재정의하는 일상 생활의 리스크 관리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신주인수를 통해 신한금융지주는 85.1%, KT 9.9% 그리고 더존비즈온은 5%의 신한EZ손해보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