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OTRA, 韓기업 호주 진출 돕는다…경제 전망·수출 유망 품목 등 정보 제공

주호주 대사관과 웨비나 개최

신재생에너지·광물·방산·인프라 등 협력 기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옥 전경. 사진 제공=KOTRA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옥 전경. 사진 제공=KOTRA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호주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에 현지 경제 전망, 호주 신정부 하의 달라진 규정, 지역별 유망산업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KOTRA는 17일 주호주 대한민국 대사관과 함께 ‘2023년 주목해야 할 호주 유망분야’를 주제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과 호주는 2014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후 긴밀한 통상관계를 유지하며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세계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양국에 발효됐고 한국과 호주의 교역액은 9월 기준 484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1년의 연간 교역액 427억 달러를 이미 뛰어넘었다. RCEP을 통해 기존의 한-호 FTA에 포함되지 않았던 서비스 교역 협정을 새롭게 맺어 양국의 협력 분야는 확대될 전망이다. 호주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에 이어 한국의 5대 교역국이며 지난해 12월에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외교관계가 격상된 주요 우방국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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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은 향후 신재생에너지, 핵심광물, 방산, 인프라 등 여러 산업에서의 협력이 기대된다. 특히 호주는 철광석·천연가스 생산량 세계 1위 국가이며 리튬·코발트 등 핵심광물 매장량도 풍부하다. 한국 기업은 배터리·연료전지·모터 등 핵심광물을 필요로 하는 첨단 기술에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양국의 상호 보완적 협력이 기대된다.

또한 호주는 2023년 예산안에서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규모를 증액함에 따라 국내 건설사들의 호주 진출 가능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 5월 새로 출범한 노동당 정부는 방위산업 투자 확대를 공약하는 등 한국과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예상된다

이번 웨비나는 이와 같은 양국 교류 확대 추세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내년 호주 주요 경제 전망과 수출유망 품목을 제시하고 현지 주요 로펌인 베이커 맥킨지 등을 초청해 우리 기업의 호주 투자 진출 시 유의사항과 진출기업들이 준수해야 하는 현지 노동법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호주 주요 4개 주(뉴사우스웨일스·빅토리아·퀸즐랜드·서호주) 투자청도 참석해 지역별 유망 산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태호 KOTRA 경제통상협력본부 본부장은 “지난 5월 새로 출범한 호주 정부의 경제정책, 투자진출 규제, 노동법 등 새롭게 달라지는 내용을 우리 기업들이 파악할 수 있는 웨비나를 준비했다”며 “향후 확대될 양국 간 경제협력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호주 진출을 다방면으로 면밀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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