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하락세다.
7일 오후 1시 05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80% 하락한 2940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1.85% 하락한 223만 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61% 하락한 47만 6700원, 리플(XRP)은 2.73% 하락한 666.2원에 거래됐다. 도지코인(DOGE)는 5.15% 하락한 165.8원이다.
국제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1.58% 하락한 2만 89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2.15% 하락한 1586.04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1달러, USD코인(USDC)도 1달러다. BNB는 3.17% 하락한 339.12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202억 1691만 달러(약 28조 7080억 원) 가량 하락한 1조352억 6372만 달러(약 1470조 744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보다 하락한 33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7일(현지 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스페인 은행 산탄데르(Santander)의 영국 지사가 암호화폐 거래에 대한 실시간 결제 시스템을 중단할 예정이다.
산탄데르는 내년부터 고객 자금 보호와 스캠 방지를 위해 암호화폐 실시간 결제를 중단한다. 산탄데르는 오는 15일 암호화폐 거래소에 입금할 수 있는 한도를 거래 당 1000파운드, 30일동안 총 3000파운드를 제한한다. 이는 은행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로 입금하는 거래에만 적용된다. 산탄데르 대변인은 “최근 몇 달간 수많은 고객들이 암호화폐 사기에 희생당하는 것을 목격했다”라며 “우리는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며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입금을 규제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안”이라고 언급했다.
산탄데르는 영국 금융감독청(FCA)의 강경한 방침에 따라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보내는 결제 또한 계속해서 차단할 방침이다. FCA는 “해당 부류의 회사들은 감독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며 “위험성이 높은 금융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상당한 리스크를 안겨준다”라고 말했다.
FCA는 지난 8월 암호화폐에 대해 기존의 전통 증권과 비슷한 강도로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침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