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전국 34개 교차로에서 우회전시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실태 조사결과, 일시정지 비율이 매우 낮았다고 8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은 2022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에서 17개 광역지자체별 도청 및 시청 인근 교통량과 보행교통량이 많은 일반형 교차로 1개소, 교통섬형 교차로 1개소를 각각 선정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우회전 차량과 보행자 상충이 일어나는 상황에서 운전자가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시정지 여부를 점검했다.
이 결과 교통섬형 교차로에서는 법규준수 비율이 31.7%로 전체 운전자 10명중 7명이 일시정지 의무를 무시했으며, 일반형 신호교차로에서는 47.6%로 10명중 5명이 지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역별 일반형 교차로에서 일시정지 의무 준수율은 전라남도가 97.7%로 가장 높았고, 강원도는 5.8%로 낮았다.
또 교통섬형 교차로에서도 전라남도가 99.2%로 가장 높았고, 경상남도는 7.7%로 가장 낮았다.
차종별 일반형 교차로 준수율은 버스가 84.2%로 가장 높았고, 교통섬형 교차로에서는 승용차가 33.7%로 가장 높았으나 모든 차종이 전반적으로 교통섬형 교차로의 준수율이 매우 낮았다.
공단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일반형 교차로에서 우회전시 일시정지는 개선되고 있으나, 교통섬형 교차로에서 운전자의 일시정지는 미흡한 수준으로 홍보와 계도를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