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는 글로벌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지난 2월 지속 성장을 위해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를 실행하고, 전세계 공통으로 통일된 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개편에 따라 해외법인인 휠라 룩셈부르크는 '퓨추라 이노베이션팀'과 '디자인팀'으로 나뉜다. 퓨추라 이노베이션팀은 브랜드 가치를 재정립하고, 테니스 기반 제품과 마케팅을 고도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수장에는 아디다스와 나이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에서 제품 혁신을 이끈 마이클 피비토가 선임됐다. 퓨추라 팀 내 디자인은 나이키 '조던' 브랜드와 언더아머 '커리' 시리즈를 기획한 것으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본드가 이끈다.
디자인팀은 글로벌 제품군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푸마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를 지냈던 토스텐 허쉬티터가 수장을 맡았으며, 내년 가을·겨울(FW)시즌부터 새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휠라는 글로벌 5개년 전략 발표와 함께 25년 이상 스포츠와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다양한 업적을 쌓은 루카 버톨리노를 글로벌 전략 마케팅 디렉터로 발탁한 바 있다.
윤근창 휠라홀딩스 대표는 "이번 휠라홀딩스의 글로벌 조직 개편은 최적의 인사, 맨파워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재정립이 최우선적인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