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9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당 조직 정비를 시작한다. 국민의힘은 당초 1일 조강특위 첫 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이태원 참사로 당이 국가 애도기간 중 정치 일정을 자제하기로 결정하면서 연기됐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조강특위는 9일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현재 공석인 69개의 사고 당원협의회의 조직위원장 선임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고 당협에는 당원권 정지를 받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노원구 병을 비롯해 수도권 지역구 44곳이 포함돼있다.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 시절 조직위원장을 내정한 16곳의 사고당협의 재공모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인 지난달 27일 김석기 국민의힘 사무총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는 조강특위를 출범시켰다. 조강특위 위원으로는 당연직인 이양수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엄태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을 포함해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함경우 국민의힘 경기 광주시갑 당협위원장 △함인경 변호사가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