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20억4천만달러의 파워볼 당첨자를 배출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앨터디너의 한 자동차수리점 앞에서 수리점 주인 조 차하예드가 100만달러(약 13억8천만원) 수령증을 들고 있다. 파워볼 당첨자가 나오면서 판매점도 최대 100만달러의 파워볼 보너스를 받게 됐다. 연합뉴스2조 8000억 원이 걸린 미국 파워볼의 1등 당첨자가 드디어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복권협회는 8일(현지 시간) 트위터를 통해 당첨금 20억 4000만 달러(약 2조 8000억원)의 파워볼 당첨 티켓 한 장이 캘리포니아주 앨터디너의 한 자동차 수리점에서 팔렸다고 밝혔다.
파워볼은 올 8월 초부터 40차례에 걸쳐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탓에 당첨금이 계속 쌓여왔다. 이날 당청금은 파워볼 역사상은 물론, 전 세계 복권 역사상 최대 금액이다. 과거 최고액은 2016년 1월의 15억 8600만 달러였다. 당시에는 3명이 1등 당첨금을 나눠 가졌으나 이번에는 단 1명만 당첨돼 20억 달러가 넘는 거금을 모두 거머쥐게 됐다.
당초 이번 파워볼 당첨금은 19억 달러로 집계됐으나, 일부 지역의 기술적 결함으로 전날 밤 예정됐던 추첨이 10시간 이상 지연되면서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 금액은 당첨금을 29년에 걸쳐 연금 형태로 수령할 때 받는 액수다. 현금 일시불을 택할 경우 수령액은 세전 9억 9760만 달러가 된다.
1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파워볼 당첨 확률은 2억 9220만 분의 1 가량이다.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 숫자 1∼69 중 5개와 '빨간색 파워볼' 숫자 1∼26 중 1개 등 6개 숫자를 모두 맞춰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