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실적잔치' 씨에스윈드, 주가도 8% 껑충

3분기 영업익 57% 증가





씨에스윈드(112610)가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하며 주가도 급등했다. 증권가에서는 씨에스윈드에 대해 내년 수주 폭발이 기대된다며 실적 고공 행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같은 날 GS(078930) 역시 이번 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고 밝혔다.



9일 씨에스윈드는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231억 원, 20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각각 50.7%, 57.6% 증가한 수치다.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 특성상 최근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호실적에 주가도 급등했다. 이날 씨에스윈드는 전일 대비 8.57% 오른 6만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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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씨에스윈드의 실적 고공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돼 전망도 밝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부재, 원자재 가격 및 운송비 증가 등으로 부진했던 시장이 내년부터 회복되며 전년 대비 50% 이상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가 기대되는 것도 긍정적이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IRA 통과 이후 2024년부터 미국의 풍력 설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에 따라 씨에스윈드는 미국 공장 증설도 추진하고 있다”며 “증설 이후 미국 공장의 생산 능력은 매출 기준 현 5000억~6000억 원 수준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GS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GS는 이번 분기 매출 7조 3845억 원, 영업이익 1조 3579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4.29%, 112.56% 증가한 수치다. GS 측은 “자회사들의 전반적인 실적 호조로 전년 대비로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 들어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등 영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어 이에 따른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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