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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4분기도 고성장…목표주가 상향" 신한투자증권 [Why 바이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이어 4분기도 매출 늘고 수익성 개선 예상"

올 매출 1990억 원 추정…목표주가 20만원으로 상향

서울 대치동의 메디톡스 사옥. 사진제공=메디톡스서울 대치동의 메디톡스 사옥. 사진제공=메디톡스





신한투자증권은 메디톡스(086900)가 올 4분기 톡신과 필러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과 원재희 연구원은 10일 메디톡스에 대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메디톡스가 3분기에 이어 4분기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는 배경에 대해 “필러는 신규 제품의 CE 인증 효과를 바탕으로 3분기를 시점으로 매 분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고, 톡신 역시 코어톡스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 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메디톡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562억 원과 151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3%, 2593%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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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메디톡스의 올해 연 매출을 1990억 원으로 추정하고 “이는 품목허가 취소 및 소송 이슈 본격화에 따른 실적 급감 직전인 2019년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란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메디톡스는 올 3분기 533억 원 매출과 145억 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2% 줄어들었지만 증권가 예상치를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

보고서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 감소는 2021년 9월 MT10109L 권리 반환 및 계약 종료에 따른 기수령 계약금 및 마일스톤 일괄 인식분 반영(약 350억원)에 따른 것”이라며 "이는 일회성 이슈인 만큼 해당 매출 제거 시 매출액은 약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톡신 및 필러의 고른 고성장 속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반영됐으며 및 대손충당금 등 일부 판매관리비 역시 감소함에 따라 호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햇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메디톡스 목표주가를 20만원으로 상향시켰다. 이 수석연구원과 원 연구원은 “2023년은 기존 품목들의 매출 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1분기 중에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뉴럭스(MBAP01)’ 품목허가 및 출시, 상반기 중 MT10109L FDA BLA 제출까지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 성장 모멘텀도 풍부한 만큼 주목할 시점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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