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야 티띠꾼(태국)이 2022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확정했다.
LPGA 투어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신인상 포인트 2위 최혜진이 이번 주 펠리칸 위민스 챔피언십 출전을 포기하면서 티띠꾼이 올 시즌 2개 대회를 남겨두고 수상을 확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1위 티띠꾼에 250점 뒤진 최혜진이 이번 주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전 기회를 노려볼 수 있었지만 출전을 포기하면서 가능성이 사라졌다.
이로써 티띠꾼은 태국 선수로는 세 번째로 LPGA 투어 신인상을 받게 됐다. 앞서 2013년 모리야 쭈타누깐, 지난해 패티 타와타나낏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티띠꾼은 9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는 등 톱 10에 15차례 드는 꾸준한 경기력을 과시했으며, 이달 1일에는 고진영을 밀어내고 세계 랭킹 1위까지 차지했다.
티띠꾼은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다. 특히 2년 연속 이 영예를 태국 출신의 선수가 안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히고 “신인 시절은 정말 즐겁고 기억에 남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