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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 22년 3분기 누적매출액 전년대비 2,057억 증가




글로벌 의류제조기업 태평양물산의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3,737억원(이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424억원으로 기록한 것으로 14일 공시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8,6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57억원 증가, 영업이익은 631억원으로 지난해 5억원에 대비하여 626억원 증가했다. 이는 3분기까지 태평양물산의 역대 최고 실적으로 코로나 상황 이전 설립이래 최대 실적이었던 2019년 실적을 휠씬 상회하는 수치이다. 또한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이유는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나 오더수주가 크게 확대됐고, 발목을 잡았던 물류 및 생산 차질 이슈가 해소된 것이 주된 이유로 보여진다. 구체적으로 주력 바이어인 Target, Under Armor, Columbia 등에서 비수기 오더의 적극적인 수주 확보와 성수기 역시 큰 폭의 수주증가세가 지속된 결과이며, Carhartt 등 신규 바이어의 수주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지속적인 원가절감 활동과 해외 생산법인의 생산효율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이익률 개선에 상당히 큰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업이익에 비해 순이익이 다소 적은 이유는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해 외화 차입금이 평가손실이 반영되었기 때문이지만 향후 환율 안정화 시 특이 이슈가 없는 한 롤오버가 되므로 환산 손실은 다시 환산 이익으로 환입되어 당기 순이익 상승에 기여될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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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재무구조 개선과 주가안정을 위한 다양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금리 상승 부담 등을 완화하기 위해 재고자산 등 운전자본을 줄이고 투자도 꼭 필요한 부분만 진행하는 등 차입금 축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22년 3분기 말 현재 부채비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100% 정도 감소한 결과가 나왔다. 또한 회사는 지난달 10억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여 주가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엔데믹 여파로 의류 바이어들의 재고 확보를 위한 수주가 증가하였고, 또한 회사는 적극적으로 바이어 수주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22년 올해 매출액은 창사이래 처음으로 1조를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23년은 고금리, 인플레이션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수주 감소 우려가 있지만, 바이어들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파트너쉽을 맺은 벤더들에게 오더들 집중해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캐퍼 확보 정책에 따라 생산 경쟁력 및 R&D 경쟁력을 갖춘 태평양물산은 이에 따른 수혜로 수주확보에 큰 이슈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내년도 태평양물산은 연결기준 매출액 약 1조 1천억 원 이상의 사업 계획 목표로 세웠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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