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LG CNS디지털 전환(DX) 전문 기업 LG CNS가 클라우드 부문 등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누적 매출 3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LG CNS는 14일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 3조 2024억 원, 누적 영업이익 247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4% 증가한 수치다.
3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모두 사상 최대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1조 1677억 원, 영업이익은 6% 늘어난 953억 원이다. 지난 2019년부터 3분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4년 연속 경신하며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실적을 이끈 것은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다. LG CNS는 클라우드 업계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는 애플리케이션현대화(AM)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AM은 기존 방식으로 개발된 앱을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것을 뜻한다. 또 AM 사업 확대를 위해 글로벌 클라우드 제공 사업자(CSP)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강화 중이다. 올 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M 구축·운영 사업을 위한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 9월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구글 클라우드와 DX 협약을 체결했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AI 기술을 더해 AM 신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CNS는 AM,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를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영역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3분기 기준 클라우드 대외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성장했다.
스마트팩토리의 최상위 단계인 ‘버추얼 팩토리(Virtual Factory)’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9월 LG CNS는 글로벌 톱 3D플랫폼 기업 유니티와 플래티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LG CNS는 유니티의 3D엔진 기반으로 고객사 제조 공장 공간과 설비를 가상화한 후 공장 데이터들을 연계한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가상공장 데이터 분석 △설비 고장예측 △공정 순서를 자동·최적화한다. LG CNS는 제조 고객의 데이터센터를 디지털트윈 기술로 가상화해 화재, 누수, 온·습도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는 프로토타입 모델을 개발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