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한덕수 총리, 18~19일 방콕 APEC정상회의 참석

4년 만에 대면 개최…21개국 참석

부산엑스포 유치 외교도 병행 전망

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가 15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이태원 사고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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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실은 15일 '개방, 연결, 균형'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APEC 회의에서 21개국 정상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G20 정상회의, APEC 정상회의 등 우리나라 정상급 참석이 필요한 주요 외교 일정의 일부를 국무총리가 수행하는 의미도 있다. 특히 이번 APEC 회의는 2019년 칠레 국내 사정으로 취소됐으며 2020년과 작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화상으로 진행돼 올해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APEC 정상회의는 두 차례의 본회의와 APEC 회원국 정상과 초청국간 비공식 대화 및 업무오찬을 비롯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 대화 등의 일정이 진행된다. 총리실은 "한 총리는 APEC 본회의에서 기후변화 대응, 다자무역체제 복원, 공급망 및 연계성 강화 등에서 APEC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하고 한국의 참여 노력을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총리는 통상·외교 전문가로서 지난 6월 열린 제12차 WTO 각료회의를 기초로 한 다자무역체제 회복과 아태지역 자유무역지대 진전, 거시경제적 관점에서의 성장 논의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 총리는 APEC 정상회의 참석 기간 중 정상들을 대상으로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교섭 활동을 하고, 양자관계 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 및 교류 등을 할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APEC 설립 주도국 및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APEC내 위상을 견고히 하고, 역내 우호적 경제안보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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