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그룹은 최근 FTX 파산 사태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재무적 손실은 전혀 없다고 15일 밝혔다.
컴투스 측은 “FTX 거래소에는 컴투스홀딩스 등 컴투스 그룹이 투자한 바가 없기 때문에 재무적인 손실은 전혀 없다”며 “XPLA 프로젝트를 주도한 컴투스 그룹이 FTX 때문에 손해를 봤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지난 3월 FTX에서 자체 가상자산인 C2X의 코인거래소공개(IEO)를 진행했다. 이후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자 자체 메인넷 엑스플라를 출범해 C2X 토큰을 엑스플라 코인으로 마이그레이션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컴투스가 처음으로 C2X를 판매한 곳이 FTX인 만큼 C2X 상당량이 FTX에 묶여 있어 투자자 손실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컴투스 측은 FTX 사태로 출금이 막힌 XPLA는 전체 물량 대비 미미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컴투스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PLA 코인의 전체 유통 물량은 8523만 개 정도로 총 발행량 20억 개의 4.26%에 해당되고 나머지는 재단 측에서 보관 중”이라며 “FTX 사태로 출금이 막힌 XPLA는 전체 물량의 1.6%에 해당되고, 이중 개인투자자들의 물량은 1% 미만으로 파악된다”고 했다.
컴투스 측은 커뮤니티의 예비 물량을 활용해 개인 투자자들을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FTX지갑의 XPLA는 예비 물량으로 회수하거나 완전 소각해서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컴투스는 “실효성 있는 다른 방안들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XPLA 재단은 FTX 사태 관련 추가적인 결정 사항은 공식 텔레그램, 미디엄,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들을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