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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문학상에 김석영 시인… “잘 조율된 한 악장의 음악”

김석영 시인./사진제공=민음사김석영 시인./사진제공=민음사






민음사는 제41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으로 김석영(41) 시인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수상작은 시 ‘정물처럼 앉아’ 외 50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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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단은 “모든 시편이 고른 완성도를 유지하며 자아내는 긴장감이 눈에 띄었다”며 “마지막까지 시 쓰기에 대한 고민을 포기하지 않은 시인의 치밀함과 인내심이 느껴졌고 한 편의 시마다 스스로 던진 화두를 스스로 해결해 내는 매력적인 완결성을 지니고 있었다”고 평했다. 심사를 맡은 허연 시인은 수상작을 결정한 뒤 “읽는 이의 호흡에 적절히 조응하는 리듬감을 지니고 있었다. 잘 조율된 한 악장의 음악 같다”며 “한 명의 장인을 만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상금은 1000만원이며, 수상 시집은 연내 출간될 예정이다. 추계예술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한 김석영은 2015년 ‘시와 반시’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최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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