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봉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충남대 교수)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방향' 브리핑에서 “국어·수학 선택과목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출제했다”고 밝혔다.
2023학년도 수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국어와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 체제로 치러진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는 국어의 경우 ‘화법과 작문’ 보다 ‘언어와 매체’가, 수학의 경우 ‘확률과 통계’ 보다 ‘미적분’의 표준점수가 높아 해당 과목을 선택한 수험생들이 유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2023학년도 수능에서는 ‘언어와 매체’와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나 선택과목별 유불리 현상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