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011170)과 롯데지주(004990), 롯데렌탈(089860)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이들 기업의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51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4.68% 하락한 17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롯데지주(-2.81%), 롯데렌탈(-1.17%)도 하락 중이다.
이들 기업의 신용등급 전망이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날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 롯데렌탈, 롯데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ive)'으로 조정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신용등급 자체를 강등하지는 않지만, 1∼2년 장기간에 걸쳐 재무상태를 관찰하면서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나신평은 "롯데지주의 핵심 자회사인 롯데케미칼의 신용도가 하락할 경우 롯데지주의 계열통합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추가 유상증자 진행 등으로 롯데지주 자체의 재무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