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B&Deal

[시그널] 상장 앞둔 바이오인프라 "검체 분석 사업 확대"

16~17일 수요예측 진행한 뒤

같은 달 22~23일 일반청약

다음 달 1일 증시 입성 목표





임상수탁기관(CRO)인 바이오인프라가 다음달 1일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상득(사진) 바이오인프라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기준을 뛰어넘는 검체검증분석(ISR)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CRO 시장에서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상장 후 분석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바이오인프라는 2007년 설립된 CRO 기업이다. 제네릭 생동성 시험과 개량 신약 1상 임상 등에 특화돼 있다. SK케미칼·LG생명과학을 비롯해 종근당·대웅제약·유한양행 등 국내 주요 제약사를 고객으로 두고 있다.

관련기사



바이오인프라는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1년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 승인 건수 기준 시장 점유율 23.6%를 기록한 업계 1위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55.8% 증가한 30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05.9% 늘어난 75억 원을 나타냈다.

바이오인프라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16일부터 이틀 간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목표 시가총액은 1186억~1341억 원이며, 공모 금액은 230억~260억 원이다.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검체 분석 및 데이터 처리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의약품의 임상·비임상 검체 분석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신물질 탐색 단계에서 기초물성·대사·흡수를 평가하는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바이오인프라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오는 22~23일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주당 희망 공모가는 2만 3000~2만 6000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이 대표는 “검체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하여 도약하는 준비된 글로벌 CRO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심우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