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그레칼레의 스포티한 매력…Z세대 마음 제대로 사로잡길"

■기무라 다카유키 아태 총괄대표 인터뷰

르반떼 이은 두 번째 SUV 모델

스포츠카 연상시키는 실내공간

디지털 시계도 역사상 첫 탑재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그레칼레 출시 기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마세라티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그레칼레 출시 기념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마세라티




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그레칼레 출시를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마세라티기무라 다카유키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가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그레칼레 출시를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마세라티


이탈리아 브랜드 마세라티가 스포티한 매력을 더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칼레(Grecale)’를 출시하며 한국의 젊은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다. 대형 SUV 르반떼에 이어 두 번째 SUV 모델이다.



기무라 다카유키(사진) 마세라티 아태지역 총괄대표는 17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진행한 그레칼레 출시 기념 인터뷰에서 “그레칼레는 르반떼보다 가볍고 스포티한 매력이 두드러진다”면서 “마세라티가 그레칼레를 통해 Z세대로부터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년이면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이 고가 자동차 시장 고객의 6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그의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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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칼레는 ‘지중해의 강력한 북동풍’이라는 뜻으로 모든 것을 몰아붙이는 마세라티의 혁신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차량 전면에는 낮고 인상적인 그릴을 적용해 마세라티의 슈퍼 스포츠카 ‘MC20’을 떠올리게 한다. 실내 공간이 스포츠카와 비슷한 데다 시각적으로 무게중심이 낮아 보이는 등 스포티한 매력이 특징이다. 젊은 층을 겨냥해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디지털시계를 탑재했고 버튼식 기어 등 최신 디지털 기기를 적용했다.

럭셔리카에 특화된 마세라티가 SUV를 선보인 것은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기무라 총괄대표는 “한국에서 점차 세단보다는 SUV 선호도가 커지고 있다”면서 “시야 확보가 우수하고 안전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모델에 대한 수요에 맞추기 위해 그레칼레는 운전하기 쉽도록 르반떼보다 작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레칼레는 프리미엄 세단을 즐겨 타던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세라티가 고급 스포츠 세단이나 그란투리스모(GT)로 대표되는 기존 정체성과는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는 셈이다.

그레칼레는 △30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GT 버전 △330마력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모데나 버전 △530마력의 V6 엔진이 장착된 고성능 트로페오 버전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트로페오는 최고 시속 285㎞,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 3.8초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그레칼레 가격은 9900만 원부터다.


김기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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