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한국 야구 발전 위해 5년째 지원 이어간 대선주조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에 상금 1000만 원 전달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수상 여자야구단 ‘창미야’에 상금 500만 원

17일 ‘제9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조우현(오른쪽) 대선주조 대표이사가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충암고 윤영철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선주조17일 ‘제9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조우현(오른쪽) 대선주조 대표이사가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자 충암고 윤영철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선주조




부산 최고(最古)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5년째 국내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대선주조는 17일 부산MBC 드림홀에서 열린 ‘제9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제5회 대선고교 최동원상’ 수상자와 소속 학교에 상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제3회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에 선정된 ‘창원시 여자야구단 창미야’에 상금 500만 원을 지원했다.

‘대선 고교 최동원상’은 2018년 한국 고교야구 발전을 위한 대선주조의 후원으로 새롭게 제정됐다. 그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상금 1000만 원은 수상자와 소속학교 야구부에 각각 500만 원 씩 전달된다.

올해 수상자 선정은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 스카우트 37명의 투표를 통해 이뤄졌다. 후보 기준은 등판 경기 수 15경기 이상, 투구이닝 50이닝 이상, 다승 4승 이상, 평균자책점 2.60 이하, 탈삼진 55개 이상이다.



영광의 수상자는 충암고 좌완투수 윤영철이다. 시속 140km대 직구를 던지는 윤영철은 안정적인 제구로 올 시즌 고교야구 15경기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을 기록했다. 특히 고교 투수 중 가장 많은 탈삼진 99개를 기록하고 볼넷은 5개만 내줘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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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철은 “모든 고교 투수가 도전하는 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기쁘다. 부모님, 감독, 코치, 동료 학생선수들과 수상의 기쁨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020년부터 야구 부문에 한정된 최동원 상을 사회 부문으로 확대해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을 신설했다. 올해 대선주조는 이 부문에 500만 원을 지원했다.

17일 ‘제9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권기우(왼쪽) 최동원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과 최동원 감독 모친 김정자(오른쪽) 여사가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수상자 대표 ‘창미야’ 김형석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선주조17일 ‘제9회 최동원상 시상식’에서 권기우(왼쪽) 최동원기념사업회 초대 이사장과 최동원 감독 모친 김정자(오른쪽) 여사가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 수상자 대표 ‘창미야’ 김형석 단장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선주조


제3회 최동원 불굴의 영웅상에 선정된 ‘창원시 여자야구단 창미야’는 2020년 창단해 올해 퓨처스리그 2관왕, 챔프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故 최동원 선수가 생전 여자아마야구에 각별한 애정을 기울인 점도 수상 배경이 됐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미래 한국야구의 주축이 될 인재들을 지원할 수 있어 뿌듯하다. 앞으로도 국내 야구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제9회 최동원상은 SSG 김광현이 수상했다. 김광현은 5년 만의 국내 선수, 두산 베어스 이외 팀 투수로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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