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8일 10·29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민주당 소속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위원장에 4선 우상호 의원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우 위원장은 민주당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특히 원내대표 재임시절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당시 국정조사를 지휘하고 시행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위 간사에는 행안위 간사를 맡고 있는 김교흥 의원이, 위원으로는 진선미·권칠승·조응천·천준호·이해식·신현영·윤건영 의원 등이 내정됐다.
오 원내대변인은 “전직 장관 출신 두 명,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과 국정상황실장 출신 두 명,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과 구청장 출신 두 명을 배치했다”며 “내각, 청와대, 지자체에서 근무한 해당 경력을 바탕으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의 컨트롤 타워 부재와 해당 기관의 상황 대처 상의 문제점 등을 명확히 조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신현영 위원은 참사 당일 현장에서 부상자를 도우며 구조활동을 한 장본인”이라며 “참사 발생 당일 부상자들에 대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 후 치료 등 생존자를 구명하기 위한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했는지에 대한 전문적인 조사 활동을 담당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전날(17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국조특위 명단 구성을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경찰 조사가 우선이라며 국정조사에 반대하고 있다. 야권 국조특위 위원은 민주당 9인, 정의당 1인, 기본소득당 1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