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야구단 SSG랜더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3일간 ‘쓱세일’을 진행한 가운데, 주말 내내 이마트가 인산인해를 이뤘다.
20일 이마트에 따르면 쓱세일 첫날인 지난 18일 이마트 연수점의 경우 개점 시간 이전부터 사람이 몰리자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했다. 연수점은 이날 정오부터 셔터를 내리고 고객 출입을 제한했다. 이후 오후 1시 20분부터 고객이 줄기 시작해 100명씩 입장을 재개했고, 오후 2시부터는 정상 영업을 나섰다. 연수점 외에 다른 매장에도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대형행사가 진행되는 주말 수준으로 고객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원칙하에 쓱세일에 앞서 전국 매장에 안전 지침을 내렸다. 행사 3일 동안 고객이 과도하게 몰릴 경우 임시로 입장을 제한하고 부분적으로 밀집 현상이 발생할 때는 방송·메가폰을 활용해 고객을 분산시키도록 했다.
마지막 날인 20일도 이마트는 연수점과 월계점 등 일부 매장에서 고객안전을 고려해 입장 인원을 일부 제한했다.
이마트는 이날까지 인기 카테고리 전품목 1+1과 최대 50% 할인 등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또 23일까지 일주일간 이마트 앱에서는 20만 원 이상 결제 시 1만 원, 삼성카드로 10만 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한다.
신계계 계열사도 ‘쓱세일’ 대열에 합류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인기 브랜드 최대 70% 할인 및 에어볼 추첨, 럭키드로우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도 준비했다. 전 점포에서는 시코르 핸드크림, 식당가 1만 원 이용권 등을 증정하는 에어볼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본점과 타임스퀘어점, 대구신세계에서는 포토 부스를 마련했다. 이마트에브리데이는 20일까지 4일간 약 700개의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CJ 고메 크리스피 너겟, 올반 국물떡볶이, 풀무원 유기농 안심콩나물, 동원 리챔 오리지널 등 다양한 인기 가공식품은 1+1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계열사들 역시 한정판매 및 쿠폰 증정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SSG닷컴은 친필 사인이 들어간 굿즈, 알비백 응원푸드백, SSG머니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댓글 추첨 이벤트도 30일까지 이어간다. 또 ‘SSG랜더스 한정판 패키지’ 상품 4종을 단독 판매했다. G마켓은 23일까지 SSG랜더스 공식샵에서 사용할 수 있는 8%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포츠 카테고리 상품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0% 할인쿠폰도 다운받을 수 있다. W컨셉은 최대 7만원 할인 가능한 장바구니 쿠폰을 선착순 발급했다.
앞서 SSG랜더스는 지난 8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4대 3으로 키움을 꺾고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