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막나가는 이란…러 본토서 이란제 자폭드론 생산

"설계도·부품 이전해 몇달내 가동"

외신, "민간인 살해 '전범무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에 동원한 이란제 공격용 자폭 드론 샤헤드-136/ 로이터연합뉴스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습에 동원한 이란제 공격용 자폭 드론 샤헤드-136/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사용될 이란제 공격용 자폭 드론을 본토에서 직접 생산하며, 이란도 이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자폭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 타격 등에 사용하는 것으로 사실상 전범 무기다.



WP는 러시아와 이란이 드론 생산에 필요한 설계도와 핵심 부품을 이전해 수개월 안에 생산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고 안보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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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본토 공장에서 이란제 드론을 자체 군수품과 유사하게 개조한 적은 있지만, 이란이 설계한 드론을 처음부터 자체 생산한 적은 없었다.

러시아가 이란에 어떠한 대가를 제공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이란이 핵 개발을 하는 점에 비춰 핵관련 지원 요청이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는 과거 이란에 정찰위성이나 원자력발전소 핵심 부품 등을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러시아는 저렴한 비용에 공격용 드론을 대량 확보함으로써 우크라이나 기반시설 공격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러시아는 최근 헤르손시 등에서 잇따라 우크라이나 군에 패하자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을 활용해 우크라이나의 후방을 공격하고 있다.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러시아가 동원한 이란제 드론은 400여기에 달하는 것으로 정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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