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이번주 추천주] 대한항공·롯데관광개발 등 리오프닝주 수혜 기대





증권사들은 최악으로 치닫는 글로벌 거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엔씨소프트(036570)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LG전자(066570)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신사업 육성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롯데관광개발(032350)대한항공(003490), 아모레퍼시픽(090430)은 본격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 국면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하나증권은 삼성전자(005930), LG전자, 롯데관광개발을 이번 주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메모리 반도체 다운사이클에서도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점이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기여도 확대도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14배 수준으로 역사적 하단에 근접한 점에도 매력적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업황 악화에도 상대적으로 견딜 수 있는 힘을 확보했고, 회복 시에는 선제적인 투자의 결실이 기다리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및 모바일경험(MX)은 2023년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하이브리드 업체로서의 장점이 돋보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전장부품(VS) 사업 부문의 가치 상승 반영이 기대된다는 점이 투자 근거로 꼽혔다. 2022년말 수주잔고 중 마그나 조인트벤처(JV)가 25%를 차지해 전기차 성장의 수혜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받는다. 롯데관광개발은 본격적인 리오프닝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롯데관광개발은 호텔·카지노 외국인 고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제주 및 일본·대만·홍콩 항공 노선이 재개되고 싱가포르·태국 노선 확대로 카지노 매출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말레이시아·홍콩 전세기 운항을 통해 카지노 VIP 고객을 모객할 예정인 점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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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001510)은 엔씨소프트와 대한항공, GS(078930)를 선호주로 꼽았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의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 내년부터 TL, 프로젝트R, 프로젝트G, 블레이드&소울S 등 신작 출시가 예상된다는 점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2023년부터 다수의 신작들이 출시돼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과금형 콘텐츠의 비중을 일부 축소해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여객 회복이 가팔라 내년 기준 여객 매출 상승이 화물 매출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은 대한항공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GS는 에너지 강세 환경과 전력도매가격(SMP) 상향 경향이 이어진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증권(016360)은 포스코홀딩스와 아모레퍼시픽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포스코홀딩스의 경우 철강 시황 부진 우려가 선반영 됐고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소비가 회복하며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안타증권(003470)카카오(035720)크래프톤(259960)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카카오는 광고, 커머스, 웹툰, 모빌리티, 핀테크 등 주요 사업 성장이 견조하다는 점이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크래프톤은 다음달 출시 예정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글로벌 흥행이 기대된다.


김성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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