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버추얼 휴먼 ‘나수아’. 사진 제공=SK스퀘어SK스퀘어(402340)는 지난해 11월 회사 출범 후 최초로 투자한 3D 버추얼 휴먼 제작회사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20억 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로 온마인드의 지분(신주 발행) 6.25%를 확보했다. 온마인드가 하나은행으로부터 인정 받은 기업가치는 300억 원이다. 지난해 11월 SK스퀘어 투자 당시 기업가치가 200억 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1년 만에 기업가치가 1.5배 상승한 셈이다.
SK스퀘어는 온마인드의 하나은행 투자 유치가 SK스퀘어의 투자사 성장 전략이 맺은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은행의 투자로 온마인드의 버추얼 휴먼 협업 생태계가 기존 SK스퀘어·SK텔레콤(017670)의 ICT, 넵튠(217270)의 게임에 이어 하나은행의 금융까지 대폭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하나은행은 AI 뱅커, 라이브커머스 모델, 은행 지점 내 키오스크 디지털안내원 등 고객과의 다양한 접점에서 버추얼 휴먼을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온마인드는 ‘AI 버추얼 휴먼’을 공동 제작했다. 온마인드의 가상인간 ‘나수아’는 SK텔레콤 AI 서비스 ‘에이닷’ 광고 모델이다.
류병훈 SK스퀘어 MD는 “이번 투자 유치는 어려운 거시 환경에도 SK스퀘어의 투자 포트폴리오 회사가 단기간에 기업가치 증대를 이뤄낸 사례”라고 했다.
온마인드가 제작한 3D 버추얼 휴먼 ‘나수아’. 사진 제공=SK스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