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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솔라나에서 이더리움 USDT 체인스왑…10억 달러 규모

솔라나, FTX 파산으로 어려움 직면

바이낸스 USDT·USDC 입금 중단

/출처=셔터스톡/출처=셔터스톡




스테이블코인 USDT 발행사인 테더(Tether)는 1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솔라나에서 이더리움으로 ‘체인스왑(chain swap)’했다고 지난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체인스왑은 암호화폐를 서로 다른 블록체인으로 옮기는 과정이다. 테더의 대규모 체인스왑은 솔라나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으로 어려움에 직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솔라나는 19일 기준 암호화폐 시가총액 16위로 지난 7일간 25.4% 하락했다. 솔라나는 사상 최고가인 256달러에서 95% 하락한 13.33달러에 거래 중이다.



FTX와 솔라나는 상당히 밀접한 관계다. FTX는 솔라나 암호화폐 프로젝트에 많은 투자를 했고 솔라나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세럼(Serum)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FTX 파산 여파로 주요 암호화폐 대부분이 매도세에 직면했지만 솔라나는 더 큰 타격을 입었다. 솔라나 블록체인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인 솔라나 재단도 FTX에 1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이 묶여 있다고 인정했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는 18일(현지 시간)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구동되는 USDT와 USDC(서클에서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의 입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크립토닷컴도 지난주 솔라나의 USDT와 USDC에 대한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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