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친환경비료 '그린쏘일닥터' 과수농업 혁명예고

나노테크에서 희소광물인 일라이트 적용한 특수비료 개발

모든과일 맛과향 높이고 크기 비대화로 생산량 50~150% 증가

백년설딸기 당도15이상, 한알크기 35g 초과

경남 창녕군 어유면에 인는 아이유베리 시설농장과 달려있는 딸기, 견본으로 수확한 딸기와 일라이트 광물질로 개발한 친환경비료인 그린쏘일닥터(사진 위 왼쪽부터)경남 창녕군 어유면에 인는 아이유베리 시설농장과 달려있는 딸기, 견본으로 수확한 딸기와 일라이트 광물질로 개발한 친환경비료인 그린쏘일닥터(사진 위 왼쪽부터)




“아직 덜익은 상태에서도 당도가 15브릭스를 넘었고 무게도 일반비료로 재배한 다른 딸기보다 월등히 큰 35g 이상에 맛과 향도 뛰어납니다”




20일 경남 창녕군 유어면에 있는 5000평에 달하는 아이유베리(백년설딸기) 시설농장에서 나노테크 김정헌 사장이 농장주 김성규사장과 딸기 생육상황을 살피며 나눈 대화다.

이 딸기농장은 경부 구미 국가산업단지에서 반도체 소재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나노테크에서 개발한 농업용 친환경비료인 ’그린쏘일닥터‘를 시비해 재배했다.

이에 따라 이 농장 딸기는 당도가 20%, 질량이 20% 이상 높아지고 크기 비대화로 올해 1평당 16㎏이상 수확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품질 고급화와 함께 딸기 고유의 맛까지 뛰어나 김성규 사장은 올해 매출을 당초 20억원에서 4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아이유베리는 기존 붉은색과 달리 깊은 파인향을 맛볼수 있다. 또 대표적인 항암물질인 카테킨, 항산화물질 케르세틴과 그 외 천연진정제로 불리는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물질이 풍부하다.

이같은 효능과 품질고급화로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대형유통회사 구매담당자들이 농장을 방문해 납품관련 상담을 하고있다.

김정헌 나노테크 사장은 지난해 충북 영동군에서 채굴되는 세계적 희귀광물인 일라이트를 적용한 화장품(마스크팩, 미용비누, 샴푸바 등)개발에 성공해 곧바로 중국에 5만달러를 수출하면서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올해는 일라이트를 적용한 친환경 농업용 비료인 그린쏘일닥터를 개발해 각종 농작물에 적용한 결과 당도개선과 함께 비대효과로 수확량이 대폭 증가한 것이 증명됨에 따라 과수농업의 혁명을 예고했다.


일라이트는 세계적으로 매장량의 90%가 영동군에만 존재하는 희소광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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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물질은 납, 카드뮴, 비소, 수은 등과 같은 중금속 흡착률이 뛰어난 반면, 원적외선을 방출해 수질과 토양을 정화하는 효과가 뛰어나다는게 입증됐다.

김정헌 사장은 일라이트의 이러한 효능을 이용한 제품 연구개발을 거듭해 다양한 부문에서 상품화에 성공했다.

지난해는 개발한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한 데 이어, 토양을 개선하고 과수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그린쏘일닥터를 액상과 입상타입으로 개발했다.

이에 따라 딸기와 복숭아, 망고, 오이 등의 다양한 농작물에 적용한 결과 품질이 고급화되고 수확량이 급증하면서 농장주들로부터 대성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액상 그린쏘일닥터는 미생물효소, 셀레늄, 식이유황(MSM), 식물성 아미노산, 자색죽염, 식용비타민 등의 성분이 있어 관주나 엽면시비로 면역력을 높여 병충해를 방지한다.

또 뿌리활착을 도와 비대효과가 뛰어나고 당과 맛, 색상개선으로 수확량이 50~150% 늘어나고 화학비료 사용을 80%이상 줄일수 있다.

입상제품도 액상과 같은 효과를 내면서 산성화된 토양pH 개선, 지력증강, 녹조 발생을 최소화 하는 기능을 확인했다.

아이유베리 농장에서 수확한 딸기 당도 측정에서 15.1브릭스가 표시됐다.아이유베리 농장에서 수확한 딸기 당도 측정에서 15.1브릭스가 표시됐다.


실제 충북 영동군 복숭아 농장에서도 다른농장 복숭아와 비교에서 산패율 개선과 식감, 당도, 크기가 균일하게 비대해지는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

또 창원시에 있는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애플망고농장인 망고랜드.에서도 그린쏘일닥터를 적용으로 같은 결과를 입증하면서 유명백화점에서 최고 열대과일로 우수성을 인증받았다.

이 같이 그린쏘일닥터를 사용한 농작물의 품질 고급화와 함께 수확량 대폭증가는 물론 친환경적이면서도 영농비용 절감까지 확인되면서 여타 과일재배 농장에서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헌 사장은 “과수농업의 혁명을 주도하는 향토기업으로 지역경제와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미=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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