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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착공 면적 감소, 분양가는 인상…쌀 때 사자, 기대감 증폭

3분기, 인허가 면적 및 동수 9.5%, 27.6%↓...분양가는 역대 최고가 기록







새아파트를 ‘쌀 때 사자’라는 기대감이 솔솔 피어나고 있다. 인허가 및 착공 면적은 감소하고, 분양가는 꾸준히 오르는 상황 속에서 추후 공급 감소까지 더해져 가격 상승이 더욱 가팔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3분기 건축 인허가 면적과 동수는 각각 3889만 4000㎡와 3만 9812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410만 6000㎡), 27.6%(1만 5209동) 감소했다. 착공면적과 동수 역시 각각 2839만㎡, 3만 4255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22.8% 감소했다.

인허가는 경기 선행지표, 착공은 경기 동행지표 역할을 하는 만큼 이 같은 감소 수치는 전세계적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인 경기 변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인허가 물량 감소는 공급물량 감소로 이어지고, 공급물량 감소는 공급부족을 야기 시키는 만큼 추후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과거 대구지역의 경우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 시장 침체로 신규공급이 5년 동안(2008년~2012년) 3만 900여 가구에 불과했을 정도로 공급이 적었다. 이후 공급부족 영향으로 △2013년 11.6% △2014년 15.17% △2015년 16.05% 등 아파트 값이 폭등하며 최고의 투자처로 손꼽혔다.

원자잿값 상승에 따른 분양가 인상도 기분양 단지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올해(1~9월) 전국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458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1320만원)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2.5% 상승한것인 데다 해당 조사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사상 처음 1400만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이는 원자잿값 상승 영향으로 국토교통부가 기본형 건축비를 올해 3월 2.64%, 7월 1.53%, 9월 2.52% 등 인상한데 따른 것이다. 특히 현재까지 원자잿값은 물론 인건비 등 공사비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추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관측도 지배적인 상황이다.


업계관계자는 “현 시장 상황에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이 많지 않고, 분양권은 기존 아파트와 달리 분양가가 가격 지지라인 역할을 한다는 사람들의 인식이 강하다”며 “인허가 및 착공물량 감소와 분양가 인상 가능성 등은 곧 기존 분양가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선점투자를 위한 발품을 파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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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보니 추후 가격 상승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기분양 단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GS건설이 충북 음성군 금왕읍 일대서 선보이는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견본주택으로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금리가 올라가고 있지만 중도금 무이자와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초기 부담이 덜하고, 과거 경험을 통해 불황에 수익을 냈던 수요자들이 이번 불황을 기회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며 “특히 우수한 상품성과 자이 브랜드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자이 센트럴시티는 지하 3층~지상 27층 16개동 전용면적 59~116㎡ 총 1,505가구로 음성군 첫 자이 아파트이며, 음성군 최대 규모다. 소형부터 대형까지 총 11개의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돼 있고, 단독형 테라스하우스와 펜트하우스 등 희소성 높은 특화 평면도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는 약 1만 여㎡ 이상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돼 탁 트인 개방감을 누리며 입주민들이 휴식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광장 중앙부에는 조형미가 있는 연못과 숲길을 따라 흘러가는 ‘수경시설’ 등을 도입해 고급 리조트형 테마정원으로 조성된다.

또한 음성군 최초로 스카이라운지가 조성돼 병막산과 도심 등 탁트인 경관을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으며, 지상에 게스트하우스 3개실도 조성돼 손님을 위한 숙소나 파티장소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

커뮤니티센터인 ‘클럽자이안’에는 피트니스, GX룸, 필라테스, 골프연습장(GDR), 자연채광조명 사우나, 작은도서관, 독서실, 다목적실, 키즈놀이터, 카페테리아 등의 놀이와 라이프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입주민 커뮤니티시설들이 들어선다.

특히 단지 내 카페테리아에서는 자이만의 특별한 블렌드 및 스페셜티 커피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작은도서관에는 교보문고의 북큐레이션으로 입주민의 취향과 트렌드에 맞춘 엄선한 도서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스카이라운지에서는 인공지능(AI) 셰프로봇이 음식을 분자 단위로 분석하여 동일한 맛과 질감까지 재현하는 AI 다이닝 서비스도 제공될 예정에 있는 등 단지 내에서 편리하고 다양한 여가 생황을 즐길 수 있다.

견본주택은 충북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에 위치해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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