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대통령실, ‘김건희 조명’ 장경태 형사 고발 “허위사실 유포 혐의”

대통령실 “조명 사용 사실 없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해당 사진을 비롯한 봉사 사진들이 카메라 조명을 사용해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해당 사진을 비롯한 봉사 사진들이 카메라 조명을 사용해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해당 사진을 비롯한 봉사 사진들이 카메라 조명을 사용해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대통령실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의 집을 찾아 건강 상태를 살피고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해당 사진을 비롯한 봉사 사진들이 카메라 조명을 사용해 찍은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대통령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가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 심장병 아동을 방문했을 당시 사진 촬영을 위해 조명을 사용했다고 주장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22일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대통령실은 오늘 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형사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앞서 20일에도 “김 여사 방문 당시 조명을 사용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한 적 있다.



대통령실은 “장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환아 방문 사진에 대해 ‘최소 2~3개의 조명 등 현장 스튜디오를 동원한 콘셉트 촬영이다’라고 허위 발언을 했고, ‘가짜 뉴스’를 SNS에 게시했다”며 “장 최고위원의 '콘셉트 촬영'이라는 허위 발언이야 말로 대한민국, 캄보디아 정부에 대한 결례이자, 환아 가족에게 큰 상처를 주는 말이다. 공당의 최고위원으로서 사과하고 해당 발언을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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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고발 이유에 대해선 "인터넷 게시판의 출처 불명 허위 글을 토대로 가짜뉴스를 공당의 최고로 권위 있는 회의에서 퍼뜨렸다"며 "조명이 없었다는 대통령실 설명 뒤에도 글을 내리거나 사과하기는커녕 외신에 근거가 있다며 허위사실을 계속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외교 국익을 정면으로 침해하고 국민 권익에 직접 손해를 끼쳐 묵과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방국인 캄보디아 정부가 해당 일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있는데 대한민국 야당이 오히려 가짜뉴스를 퍼뜨리며 양국 간 갈등을 부추기는 것은 국익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국민 혈세를 들인 외교적 성과를 수포로 만들려는 것으로 국민에게 피해가 직결된다"고 비판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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