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IKC건설 컨소시엄, 베트남에 조립식 주택 1만7000가구 공급

韓 건설업체 컨소, 베트남 지방정부와 맞손

총 30억달러 규모…1차분 5.1억달러 계약 체결







국내 건설 전문 컨소시엄이 현지 지방정부와 베트남 소수민족과 산악인들을 위한 조립식 주택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계약은 조립식 주택 10만 가구를 공급하는 30억달러 규모의 공사 가운데 1차 사업 분량인 5억1000만 달러(약 6920억 원)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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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C건설이 주축이 된 IKC컨소시엄은 최근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 산악경제개발지원협회(VAMEDA)와 공동으로 소수 민족 및 산악인을 위한 주택 건설 프로젝트에 관한 합의각서에 서명했다고 22일 밝혔다. IKC건설은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소수민족과 산악 지역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견고한 조립식 주택을 공급해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산림 보호와 고질적인 산사태, 홍수 등 자연재해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바메다와 IKC컨소시엄은 이번 합의에 기반해 조립식 주택 10만 가구 건설 프로젝트 중 1차 물량인 1만7000만 가구를 건설할 계획이다. 공사비 규모는 5억1000만달러다. 여기에는 베트남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예산과 정책 대출, 해외 조달 펀드로부터 유입된 자본이 투입될 전망이다.

손석기 IKC건설 사장은 “이번 업무 협력을 바탕으로 소수 민족과 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한 주택 건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베트남은 물론 주변 동남아 국가들에도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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