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이슈

고유 기술력 기반 ESG 경영, 기업의 핵심 경쟁력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력 바탕으로 고객 사로잡은 DL이앤씨




전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넘어서면서 최근 기업경영의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는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기업 지배구조:Governance)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유엔인구기금(UNFPA)은 지난 15일 기준, 세계 인구가 80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엔은 이 같은 인구증가는 공중 보건, 영양, 개인 위생과 의약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앞으로도 세계인구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유엔은 향후 전 세계 인구가 2030년 85억명, 2050년 97억명 등으로 계속 늘어나 2080년대에 10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인구 증가로 인해 현재 진행 중인 환경오염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인구가 늘면 플라스틱이나 비닐 같은 오염물질과 에너지 연료 사용이 동반 상승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ESG 중에서도 환경 보존 이슈는 국가와 민족을 불문하고 광범위하게 확산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ESG 경영이 필수시대가 되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은 이미 ESG 경영을 표방하고 실천에 나서고 있다. 삼성·LG 등의 가전업계 및 건설업계에서도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위한 전략 수립 및 에너지 절감을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가전업계 양대 산맥 삼성·LG… 에너지 효율화 및 환경 오염 저감 활동 매진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가전업계는 ESG 경영을 일찌감치 시작한 부문에 속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2022'에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를 공개했다. 이 세탁기는 세탁 시 의류에서 발생하는 미세 플라스틱 발생량을 최대 54% 낮추는 세탁코스를 갖췄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에너지 사용량을 모니터링하고 예측해 절감해주는 '스마트싱스' 기능과 MZ세대 니즈에 맞춘 고품질 친환경 액세서리 컬렉션 ‘에코 프렌즈(Eco-Friends)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LG전자 역시 ESG 트렌드에 맞춘 기능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에 전시된 휘센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V i)’는 AI엔진을 통해 한 공간에 있는 여러 대의 실내기를 각각 자동 제어해 해당 전체 공간의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시켜주는 ‘AI 실내공간케어’ 기능을 탑재했다. 이밖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인 가스식 시스템에어컨도 전시돼 주목받았다.


DL이앤씨 7가지 친환경·에너지 절감 기술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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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아파트 건축 등 환경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건설업계의 경우, 이미 일선 사업에서 실천 중인 ESG 경영 기반 컨텐츠가 적지 않다.

예컨대 '아크로' 브랜드를 보유한 DL이앤씨는 최근 시공사로 선정된 촉진3구역에 제안한 친환경 기술력으로 많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DL이앤씨는 촉진3구역의 청정한 환경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기능성 수목 7,800그루 식재와 쿨미스트를 조경 공간에 설치하여 미세먼지 없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에너지의 불필요한 낭비를 막기 위해 ▲끊김없는 단열 시공 ▲에너지 모니터링 · 대기전력 자동차단 · 실별 제어난방 절약 시스템 ▲단지 전체 고효율 LED 조명 시공 등을 약속했다. 또 미세먼지와 오존층, 온 · 습도 및 강우상태를 모바일로 알려주는 ‘웨더스테이션’ 설치를 제안했다.

DL이앤씨는 이 같은 제로 에너지 기술을 촉진3구역에 도입해 건축물 에너지 효율등급 1+를 달성하고 1차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 20% 감소시킴으로써 친환경 단지 조성 및 관리비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으로 조합의 호평을 얻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하이엔드 주거품질을 제공하는 '아크로' 역시 ESG 경영의 일환인 친환경 기반의 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을 핵심 경쟁력으로 확립해 나갈 것"이라며 "겉으로 드러나는 스펙 뿐만 아니라 무형의 퀄리티까지 '하이엔드'로 구현해 ESG에서도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세는 ‘친환경’… 핵심 소비층 부상 ‘MZ 세대’ 발걸음 사로잡는 ESG 경영

이 같은 흐름은 친환경 이슈를 중요시하는 MZ 세대들의 소비 트렌드에서 기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Z 세대는 그 어떤 세대보다 환경 이슈에 민감하고 소비는 단순한 물건 구매가 아닌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미닝아웃(meaning+coming out)’의 수단으로 삼는 것이 특징이다.

MZ 세대는 제품의 무해성, 회사의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 등 다양한 가치를 소비에 반영하며, 자신의 소비가 사회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에 초점을 둔다.

실제로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 세대 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MZ 세대 친환경 실천 및 소비 트렌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MZ 세대의 88.5%는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또 71%는 가격과 조건이 같다면 친환경활동 기업의 제품을 고르겠다고 답변했다.

MZ 세대 중 상당수가 10년 이내에 주택시장과 가전제품 시장의 주요 소비층으로 자리잡을 수밖에 없는 만큼 관련업계 역시 앞으로도 ESG 경영을 더욱 확대시켜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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