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의료비 최대 1300만원 지원…카카오모빌리티, 택시기사 상생 나서

앞서 조성한 상생기금 중 22억 활용

택시기사 중위소득 140% 이하 자격

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사진제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손잡고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지원'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앞서 조성한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기금’ 100억 원 중 22억 원으로 운영되며 오는 2023년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안심지원은 택시기사의 건강권 보장을 통한 플랫폼 공급자 처우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혜택과 보호를 위해 택시기사의 신속한 건강 회복 및 안정적인 생업 유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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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을 통해 질병 또는 사고 후유증으로 인해 의료비가 발생했으나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택시기사들을 위해 건강보험 또는 민간보험의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비용을 1인당 최대 13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단순 건강검진이나 건강관리용 수액 및 약제비, 미용 목적 등의 비용은 제외한다.

최근 1년 이내 1개월 이상 재직한 이력이 있거나 현재 근무 중인 택시기사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140% 이하여야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채널을 통해 내년 10월까지 수시로 접수 가능하며, 병원진단서 등 관련 서류와 택시기사 증명 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의료복지 및 의료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월별 자격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플랫폼 택시 최초로 택시기사들의 안전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카카오 T 브랜드 택시와 프로멤버십 기사들을 대상으로 ‘안심보험'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이를 통해 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폭행, 상해 등의 피해 발생시 보상비, 수술비, 치료비 등을 지급해 택시기사들이 안전한 근무 환경에서 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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