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셀트리온, IRA 법안 시행 대표 수혜 기업…2년 뒤 순이익 8314억원으로 확대" [Why 바이오]

■유안타증권 리포트

유럽 이어 미국도 직판 전략 전환

IRA 법안으로 시밀러 처방 급여 확대

특허만료 직후 상용화로 수익 극대화

인천시 송도 셀트리온 공장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인천시 송도 셀트리온 공장 전경. 사진 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068270)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되는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대표적인 수혜 기업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국 현지 직접 판매 전략과 IRA 법안 시행의 영향으로 2024년 예상 순이익이 8314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다.

24일 유안타증권(003470)은 내년 미국에서 휴미라를 시작으로 스텔라라, 아일리아 등 항체 의약품 특허 만료가 지속될 예정으로 바이오 시밀러 품목이 다양해지면서 시밀러 시장이 고성장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다수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셀트리온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은 '매수', 목표 주가는 24만 원을 제시했다. 23일 종가 기준 셀트리온의 주가는 17만 5000원이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직판과 IRA 법안이 셀트리온의 수익 향상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도 파트너사를 통한 판매 전략에서 직접 판매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직접 판매 정산에 따른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이익률 증가는 셀트리온 전체의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히 IRA 법안 시행으로 2027년까지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대한 급여가 6%에서 8%로 추가된 영향도 셀트리온에게 유리하다고 봤다. 하 연구원은 "직접적인 바이오시밀러 사용이 확대되는 동시에 장기 독점 블록버스터에 대한 CMS 약가 협상권 부여로 시밀러 출시 시기가 현재보다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유안타증권은 올해 매출액 2조 3620억 원, 영업이익 7550억 원으로 전망했고, 2023년에는 2조 6670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9770억 원으로 추정했다.



◇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이재명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