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먹톡 대응’ 남궁훈 “치부 공개 부담되지만 업계 공동성장에 방점”

내달 먹통 재발방지책 발표 앞두고 페북서 밝혀

홍은택(오른쪽) 카카오 각자대표가 지난달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사과문을 발표한 뒤 남궁훈 대표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홍은택(오른쪽) 카카오 각자대표가 지난달 19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카카오 아지트에서 열린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장애' 관련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사과문을 발표한 뒤 남궁훈 대표에게 마이크를 넘기고 있다. 연합뉴스






남궁훈 전 카카오 각자대표(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소위원장)는 조만간 공개할 서비스 장애의 원인과 재발방지책을 두고 “(카카오의) 치부를 공개하는 건 부담스럽지만 업계의 공동 성장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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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할 내용은) 우리의 부끄러운 부분이지만 업계에 도움이 되고 다시는 같은 불상사가 업계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마음을 담아 콘퍼런스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발표를카카오가 업계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시 새기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7일 카카오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지난달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 사태의 원인 조사결과와 재발방지대책을 공개한다.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이 발표내용에 담길 예정이다.

카카오는 행사명인 ‘if kakao(만약 카카오가 한다면)’를 올해는 ‘만약 카카오가 이랬더라면’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서비스 장애 대응 과정에서 보였던 회사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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