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0년 포격전 이후 세 번째…연평도 찾은 자생한방병원 의료진

국가유공자·지역주민 150여 명 대상 한방 의료봉사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이 연평도 주민을 문진하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의료재단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이 연평도 주민을 문진하고 있다. 사진 제공=자생의료재단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3일 인천광역시 옹진군 연평도를 찾아 국가유공자 및 지역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의료지원은 연평도 포격전 12주년을 기리는 한편 참전용사들을 예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정착시키고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을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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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봉사단은 연평도 내 연평종합회관에 임시진료소를 열고 환자별 맞춤형 문진을 진행한 뒤 침치료, 한약 처방 등 한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서해5도에 속하는 연평도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상주하는 전문 의료인력이 부족해 ‘의료서비스의 오지’라고도 불린다. 자생의료재단은 연평도 포격전 직후인 2010년에 이어 2015년에도 연평도를 방문해 의료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세 번째로 연평도를 찾은 자생한방병원 의료진들에게 주민들은 크게 환영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자생의료재단 신민식 사회공헌위원장은 “의료 인프라 부족에 어려움을 겪는 연평도 주민분들을 위해 국가보훈처와 함께 이번 한방 의료봉사를 계획했다”며 “연평도 포격전 이후 1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 그날의 아픔이 남아있는 지역 주민분들에게 또 다른 의미의 치유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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