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으로 번역가로 인문학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덕대학교 비즈니스일본어과 교수 오석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종달새 대화 듣기'가 출간되었다.
오석륜의 시에서는 부단히 생동하면서 조화와 화평을 조성하는 자연처럼 장식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그는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옹호하는 유전자를 갖고 있어 읽는 이에게 적잖은 감동을 유발시킨다.
문장이 종결되는 순간의 여운으로부터 다시금 한 편의 시가 시작되는 오석륜의 시는 읽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