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현대차, 월드컵 마케팅 '후끈'…프리미엄 매장 열고 친환경차 제공

삼성전자, 카타르에 20개 체험공간

부유촌에 프리미엄 매장도 개소키로

현대차·기아, FIFA 공식 파트너 참여

삼성전자가 카타르 부유층 밀집 지역인 카타라 문화마을에 프리미엄 매장을 운영하며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 사진 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가 카타르 부유층 밀집 지역인 카타라 문화마을에 프리미엄 매장을 운영하며 월드컵 마케팅에 나섰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2022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되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 제공=현대차2022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되는 현대차 아이오닉 5. 사진 제공=현대차



카타르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국내 기업들도 월드컵 마케팅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가전 업계는 현지에서 고급 제품 체험 행사를 시작했고 현대차(005380)그룹은 친환경차를 대회 운영 차량으로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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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005930)는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월드컵 특수를 제대로 누리기 위해 카타르 현지 소비자 체험 공간을 대폭 확대했다. 시내 주요 거점에 20여 개의 체험공간을 새로 연 데 이어 부유층 밀집 지역인 카타라 문화 마을에도 이달 말 프리미엄 매장을 개소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매장에서는 ‘더 월’ ‘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등 75인치 이상 초대형 TV를 비롯해 비스포크 가전, 갤럭시 스마트폰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주경기장 인근의 프리미엄 쇼핑몰인 벤덤 몰에서는 월드컵 개막 전부터 갤럭시 체험 공간을 운영 중이다. 또 중동 월드컵 독점 중계권을 가진 ‘비인 스포츠’와 협업해 삼성의 최신 제품 구매 시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구독권을 제공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파트너사인 현대차는 이번 월드컵에 차량 616대를 제공했다. 특히 탄소 중립 취지를 살리기 위해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 차량을 236대나 지원했다. 월드컵 공식 운영 차량으로 친환경차를 사용하는 첫 사례다. 경기장 내부에는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광고를 설치했다. 기아(000270) 역시 EV6 GT라인, 쏘렌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등 80대의 친환경차를 포함해 총 367대의 차량을 후원했다.


유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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