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수출입은행 '개발협력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35년간 기금운용·관리 공로 인정

윤희성(오른쪽 첫번째) 수출입은행장과 한덕수(〃두번째)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수출입은행윤희성(오른쪽 첫번째) 수출입은행장과 한덕수(〃두번째)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25일 국무조정실이 주최하는 ‘2022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국제 개발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은은 1987년 기획재정부로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업무를 수탁한 뒤 35년간 기금 운용·관리 업무를 해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기금 설립 후 58개국, 489개 사업(약 214억 달러)에 차관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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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또 우리나라 연간 양자 공적개발원조(ODA) 집행 예산의 약 41%를 담당하는 유상차관 수행기관으로 EDCF 사업 심사와 차관 관리 등을 통해 정부 ODA 확대 정책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EDCF·경협증진자금(EDPF) 및 수출금융 재원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개도국의 개발 재원 확충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노력도 인정받았다. 예컨대 수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카리안댐 건설은 EDCF(1억 4000만 달러) 방식으로, 도수로는 EDPF(2억 1000만 달러) 방식, 세르퐁 정수장은 수출금융으로 지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앞으로 개도국의 개발 수요 확대에 부응해 타 공여기관과의 파트너십 강화를 적극 추진하고 기후대응 지원 확대 등 국제사회의 개발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나라의 국제 개발 협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유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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