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취약계층 아동에 '밥차' 보내…티앤씨재단, '밥먹차'에 기부 잇따라

티앤씨재단 관계자가 경기도 평택시 신정지역아동센터에서 밥먹차를 이용해 아동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티앤씨재단티앤씨재단 관계자가 경기도 평택시 신정지역아동센터에서 밥먹차를 이용해 아동들에게 간식을 나눠주고 있다. 사진제공=티앤씨재단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밥차를 보내 식사를 지원하는 재단법인 티앤씨재단의 ‘밥먹차’ 사업에 기부금이 잇따르고 있다.



29일 티앤씨재단은 우리금융그룹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PNS네트웍스로부터 밥먹차 사업 후원금 총 3억원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티앤씨재단은 올해 2월부터 밥먹차 사업을 시작해 새터민, 다문화가정 지원시설, 지역아동센터 등 50개 기관 아동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10월부터는 운영 차량 대수를 늘리고 소상인 단체와 협업을 확대해 전국 규모로 복지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밥먹차는 ‘밥차’와 ‘밥먹자’의 합성어다. 즉석 조리가 가능한 푸드트럭으로 탈북민 및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찾아가 간식과 식사를 제공하는 티앤씨재단의 복지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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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 PNS네트웍스는 밥먹차의 특별한 취지와 운영방식에 공감해 지원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단순히 끼니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유대감 형성에 도움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주기적으로 아이들을 차자 평소에 자주 즐기기 어려운 수제버거, 츄러스, 소떡소떡 등 인기 간식을 제공하며 대기시간 동안 게임도 진행한다.

아동들과 방문 단체들의 호응도 크다. 동두천 생연지역아동센터의 한 아동은 “지금껏 센터에서 경험한 행사 중 가장 재미있고 음식이 제일 맛있었다”며 “다시 방문하는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티앤씨재단은 밥먹차를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요리인류’와도 협업하고 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 상인들로부터 도시락과 반찬을 구매하고 현장에서 간식 조리를 의뢰하는 방식의 협업이다.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는 “밥먹차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선뜻 후원을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이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닿을 수 있도록 대표 복지사업인 ‘밥먹차’를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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