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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 中 정책 선회 기대감에 코스피 2430선 회복

2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29일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국이 오후 3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코스피가 탄력을 받고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19일 오후 2시 16분 코스피는 전날보다 22.55포인트(0.94%) 오른 2430.8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3포인트(0.11%) 내린 2405.54에 출발한 뒤 한때 2401선까지 지수가 밀렸으나, 이후 반등한 뒤 상승폭을 키워가는 형국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12억 원, 196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948억 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479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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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시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은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아(000270)(2.45%), 카카오(035720)(2.38%), 네이버(1.39%) 등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크다. 장중 5만 원대로 떨어졌던 삼성전자(005930)도 6만 300원에서 거래 중이며 8만 2000원 대까지 주가가 밀렸던 SK하이닉스(000660)도 8만 3400원까지 주가를 회복했다.

중국 군무원이 이날 오후 3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 온기가 번지는 모습이다. 같은 시각 항셍지수는 3.85%, 상하이종합지수는 2.21%, 선전지수는 1.96% 오르면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백지시위(제로 코로나 반대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중국이 정책 완화 조치를 내놓을 수 있다고 전망하고 매수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날보다 8.49포인트(1.18%) 오른 726.3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2.88포인트(0.40%) 내린 715.02에 출발한 뒤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선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7.57포인트(1.45%) 내린 3만 3849.4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대비 62.18포인트(1.54%) 내린 3963.9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76.86포인트(1.58%) 하락한 1만 11049.50에 장마감했다.


심기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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