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카드

롯데카드도 해외 ABS 3억 달러 발행

자금조달 비용 절감 잇따라




기준금리 인상으로 카드채 조달 금리가 크게 오르면서 카드사들이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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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는 3억 달러(약 4000억 원) 규모의 해외 ABS를 발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발행된 이번 ABS는 싱가포르 DBS은행과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은행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평균 만기는 3년이다. 조달된 자금은 기존 차입금 차환 및 운영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통화 및 금리 스와프를 통해 환율과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제거했다. 롯데카드의 ABS는 동일 만기(3년) 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균 평가금리, 6.2%) 대비 100bp 이하로 발행됐다. 최근 민평 대비 100bp 이상으로 발행되고 있는 만큼 사실상 200bp 이상 조달 비용을 절감했다고 롯데카드 측은 설명했다.

카드사들은 조달 금리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조달을 위해 해외 ABS 발행을 부쩍 늘리고 있다. 8월 신한카드가 4억 달러(약 5220억 원) , 우리카드가 2억 유로(약 2618억 원)를 해외에서 ABS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여전사는 올해 3분기 4조 3000억 원 규모의 ABS를 발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발행량이 약 169% 늘어난 것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ABS는 매출채권을 담보로 발행금리가 낮고 장기 발행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ABS 위험보유규제의 한시적 완화 또는 폐지도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ABS 위험보유규제는 ABS 발행 시 자산보유자가 후순위 상품 매입 등으로 발행액의 5%를 의무 보유하도록 해 신용위험을 부담하도록 하는 제도다.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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