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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BNK투자證 “LG전자, 최악 벗어나고 있어”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BNK투자증권은 30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가전 영업환경이 최악은 벗어나고 있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도비 애널리틱스 집계에 따르면, 올해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매출액은 각각 91.2억불(2.3% 전년대비), 112~116억불(4.8~8.5% 전년대비)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작년 역성장과 비교하여 시장 기대 보다 좋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소비경기 침체와 재고 부담을 의식한 유통 및 세트 제조업체들이 파격적인 가격 할인행사를 하며 적극적인 판촉 활동을 벌인 덕분”이라며 “과거 경험적으로 보면, 연말 TV 및 가전 Sell?through(판매량) 성과는 소비 경기나 스포츠 이벤트 보다는, 얼마나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하느냐에 더 크게 영향을 받아 왔다"라고 설명했다.


이민희 연구원은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악화,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내년 실적 기대치가 낮아져 있으나, 오히려 기업의 수익성을 악화시켰던 외부환경 요소들이 다시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음에 주목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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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작년 초부터 지속되던 달러강세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약세 전환했고, 물류비 및 원자재가격은 급락하여 원가개선 요소가 되고 있다"며 "또한 내년 경기침체 리스크를 대비하려는 유통/Set 업체들의 연말 판촉전 덕분에 오히려 판매량 호조와 재고 부담 해소를 기대하게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실적 조정을 하기는 이르지만, 이미 주가도 밸류에이션 바닥은 지난 상태고, 수요 및 수익성 개선 기대를 토대로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때”라고 전했다. /choimj@sedialy.com

최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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