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석탄 관련 신규투자·재보험 인수 중단…탈석탄 금융 선언"

코리안리재보험이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앞으로 석탄 관련 신규투자와 재보험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탈석탄 금융 선언문'을 채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는 내년 1월부터 국내·외 석탄채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투자와 임의 재보험 인수를 중단할 계획이다. 다만 국가 에너지 정책 , 사회적 약자 및 저개발국가 지원 등 사회적인 필요가 있을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도 단계적으로 실시해나가기로 했다.

코리안리는 "재보험업이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지속가능한 경영 활동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며 "기후변화에 맞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코리안리는 지난해 ESG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올해는 이사회 안에 ESG위원회를 만들었다. 또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함께 기후리스크관리 태스크포스(TF)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