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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베그젤마' 판매 개시 소식에 강세 [Why 바이오]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오늘부터 건보 적용

"앞선 항암제 허쥬마, 트룩시마와 함께 성장 시너지 낼 것"






셀트리온제약(068760)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사진)’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주식 시장에서 이 종목에 투자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일 오후 2시 19분 현재 셀트리온제약은 전날 종가 대비 1.95% 오른 6만 7800원에 거래됐다. 장중 6만 92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 시각 8만 7000주 넘게 거래돼 전 거래일(약 5만 9000주)보다 거래 역시 활발했다.



베그젤마는 글로벌 제약사 로슈의 항제 함암제인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로 셀트리온이 개발했다. 이 약은 올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이날부터 건간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이번에 국내 출시된 ‘베그젤마 0.1g/4㎖’와 ‘베그젤마0.4g/16㎖’’의 약가는 각각 20만 8144원과 67만 7471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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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제약 측은 “특허 합의를 통해 국내에서 베그젤마를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상피성 난소암, 전이성 유방암 등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바스틴이 쓰였던 모든 치료범위(적응증)에 처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사용기한이 제조일로부터 48개월로 경쟁 제품 대비 2배 길다. 희석액 냉장 보관 기한도 기존제품 대비 2배 늘어난 60일로 허가를 받아 의료 기관의 약품 관리가 용이하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셀트리온제약 측은 “앞서 국내 출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와 ‘트룩시마’가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베그젤마 출시가 시너지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유방암·위암치료제 허쥬마는 약30%, 혈액암치료제 트룩시마는 약 2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베그젤마가 속한 국내 베바시주맙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1100억원 규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세번째 항체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국내에 선보이면서 항암제 시장에서 더 탄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며 “베그젤마가 가진 제품 경쟁력과 함께 두터워진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베그젤마가 조기에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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