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대리기사 몰던 SUV, 택시·정화조 잇따라 '쾅쾅쾅'

부산에서 70대 대리운전 기사가 몰던 차량이 차량 2대와 도로 구조물을 잇따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30일 오후 10시 25분께 부산 해운대구에서 70대 대리운전 기사 A씨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옆 차선에서 주행 중이던 승용차와 인근에 있던 택시를 연이어 들이받았다.



이후 SUV 차량은 보도에 있던 정화조 환기 시설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차량 파편이 주변에 튀어 또 다른 택시가 피해를 보기도 했다.

이 사고로 SUV 차량에 타고 있던 A씨와 40대 차주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