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전기차 충전·휴식 한 번에…SK렌터카, 제주 ‘에코라운지’ 운영

충전·휴식 함께 즐기는 복합문화공간

충전기 5대 구축·카페 '테라로사' 입점

내년 하반기 '제주 EV 파크' 운영

제주 서귀포시 SK렌터카 에코라운지에 마련된 충전 공간. 사진 제공=SK렌터카제주 서귀포시 SK렌터카 에코라운지에 마련된 충전 공간. 사진 제공=SK렌터카




SK렌터카(068400)가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에코라운지’를 제주 서귀포시에 2일 선보였다.

서귀포 중문관광단지 인근 약 3000㎡ 부지에 조성되는 에코라운지는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정식 개소는 16일로 예정됐다.



에코라운지는 SK렌터카 고객뿐 아니라 일반 방문객도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전기차 충전 시설을 제공한다. 한국전력과 협업해 100kW 급속 충전기 3대와 7kW 완속 충전기 2대를 구축했다. 향후 방문객 규모와 충전 수요를 바탕으로 400kW 초급속 충전기 등을 추가 설치해 약 1000kW 규모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문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카페 ‘테라로사’도 입점한다.

관련기사



황일문 SK렌터카 대표가 2일 오전 진행된 제주 서귀포 에코라운지 오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렌터카황일문 SK렌터카 대표가 2일 오전 진행된 제주 서귀포 에코라운지 오픈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SK렌터카


SK렌터카는 제주도의 ‘2030년 탄소 없는 섬’ 정책에 참여하기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나서고 있다. 2025년까지 제주에서 운영 중인 단기렌터카 3000대를 모두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에만 전기차 1000대를 도입했고 전기차 구매 시 지원받는 지자체 보조금 약 9억 원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에코라운지에 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가칭 ‘제주 EV 파크’를 선보인다. 이곳은 전기차 30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7200kW 규모 충전 인프라를 갖춘 전기차 렌털 전용 단지다. 연간 SK렌터카 제주지점을 방문하는 1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경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K렌터카 관계자는 “단순히 전기차를 제공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기차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인프라를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이용 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전기차 중심의 비즈니스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유창욱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