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11% 확률 뚫은 16강 신화…벤투호 "브라질까지 잡는다"

그레이스노트 "韓 8강 확률 23%"…옵타는 "14.41%"

"한국 16강 진출" 맞춘 인간 문어도 브라질 2-0 승리 점쳐

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월드컵 16강전에서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을 상대할 한국 대표팀의 승리 확률이 16개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예측됐다. 앞서 ‘11%’라는 낮은 예측을 뚫고 16강에 진출한 태극전사가 다시 한 번 기분 좋은 반란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미국 닐슨 산하 데이터 업체 ‘그레이스노트’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6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브라질과의 16강전에서 이길 가능성은 23%로 집계됐다. 반대로 브라질은 승리 확률은 가장 높은 77%이다.

한국에 이어 아르헨티나와 격돌하는 호주(24%), 잉글랜드와 대결하는 세네갈(32%)도 힘겨운 싸움을 예상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크로아티아와 만나는 일본의 8강 진출 확률이 42%로 가장 높았다.



그레이스노트는 브라질이 8강에서는 크로아티아를 만나 승리하고, 준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은 뒤 스페인과 격돌해 우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관련기사



그레이스노트가 예측한 16강 진출국 승리 확률. 그레이스노트 홈페이지그레이스노트가 예측한 16강 진출국 승리 확률. 그레이스노트 홈페이지


데이터 전문 업체 옵타는 한국 대표팀에 더욱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벤투호가 브라질을 제치고 8강에 올라갈 확률은 14.41%로 봤다. 호주(13.78%)에 간신히 앞서 16개국 중 15번째다.

이번 대회에서 높은 적중률로 ‘인간 문어’라는 별명을 얻은 영국 BBC 크리스 서튼 기자도 브라질의 8강 진출을 예상했다. 앞서 그는 한국이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하고, 우루과이가 가나에 2-1로 승리해 한국이 16강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모두가 16강전에서 브라질의 승리를 예상한다 해도 언제나 이변은 있다. 그레이노트가 H조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앞두고 예상한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은 11%였다. 11%의 확률을 뚫고 16강 신화를 써내려간 태극전사는 오는 6일 오전 4시 다시 한번 8강 진출이라는 반란에 도전한다.


조교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