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 참석,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지켜나가겠다는 소명을 이 자리에서 다시 새긴다. 이 소명을 받드는 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제 54회 국가 조찬기도회에서 “자유와 연대의 정신이 살아 숨 쉬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것이 우리 사회의 진정한 약자들을 보듬는 길이고, 지금의 복합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하는 길이라면 어려운 길을 마다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역사의 고비마다 큰 힘이 되어준 한국교회가 앞으로도 온 세상에 빛을 밝히는 등불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가조찬기도회는 1966년 시작되어 56년간 이어져 온 초교파 기독교 성도 모임이다. 매년 1회 대통령 부부를 초청하여 기도회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기도회에는 이봉관 국가조찬기도회장과 고명진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과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일에도 조찬기도회에 참석한 적 있다.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반목과 갈등, 분열, 대립이 심한데 사회와 국민의 통합을 위해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공정과 상식으로 나라를 바로 세워 나라의 번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