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아침엔 메가, 점심엔 롯데리아, 저녁은 신라면…삼시세끼 '쏘니정식'

손흥민 선수 광고 제품 모아 '애국식단' 등으로 지칭

SNS에 "쏘니 정식 먹으며 16강전 응원하겠다"글 잇따라







“아침에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점심에 롯데리아 버거, 저녁에 신라면. 삼시세끼는 쏘니 정식으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전하면서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손흥민 정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는 식품들로 삼시세끼를 해결하면서 오는 6일 새벽 4시에 열리는 브라질전을 응원한다는 내용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손흥민 선수는 신라면(농심)과 메가커피, 롯데리아, 슈퍼콘(빙그레), 레모나(경남제약) 등에서 모델로 활약 중이다. 편의점업계에서는 CU가 손흥민 선수를 모델로 내세워 홍보하고 있다. 정관장(KGC인삼공사)은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를 맺고 ‘에브리타임 토트넘 에디션’을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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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손흥민 선수가 모델로 활동하는 제품들을 모아 ‘애국식단’ 또는 ‘쏘니정식’이라고 부르고 있다. 아침에는 메가커피, 점심에는 롯데리아, 저녁에는 신라면을 먹는 식이다. 간식으로는 슈퍼콘 또는 레모나 등을 먹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SNS에서 누리꾼들은 “오늘 쏘니정식 풀코스 가자”, “오랜만에 신라면 샀다. 손흥민과 한국팀 응원하려고” 등의 글들을 올리고 있다.



이에 손흥민을 모델로 기용한 기업들도 월드컵 특수를 누릴 것이란 분석이다. 실제로 누리꾼들은 SNS에 메가커피에서 산 커피의 인증샷을 올리며 “손흥민 카페 다녀왔다”라는 글들을 올리고 있다. 16강 진출이 결정된 직후에는 ‘현재 메가커피 상황’이라며 손님이 늘어날 것이 걱정이라는 아르바이트생의 농담섞인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롯데제과의 ‘가나초콜릿’도 덩달아 매출이 오르고 있다. 한국 축구가 16강 진출을 하는데 가나가 큰 역할을 하면서 국가 이름과 동일한 가나초콜릿이 화제가 된 것이다. 편의점 CU에서 지난 주말 가나초콜릿의 매출이 32.7% 올랐으며 GS25에서는 4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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